안양시 공무원들이 후생복지예산 반납 협약식을 갖고있다.(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과 직원들이 후생복지예산 반납 협약식을 갖고있다.(사진=안양시 제공)

[뉴시안=조현선기자] 안양시 공직자들이 자신들의 후생복지 예산을 시 코로나19 극복 자금으로 전환하는 결단을 내렸다. 모범적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과 이석주 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장, 정동일, 조명구, 홍승찬등 안양시 공무원노조 관계자 8명이 지난 15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시 공직자 후생복지예산의 코로나19 극복자금 전환' 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반납을 결정한 후생복지사업 예산은 모범직원 선진지 견학, 벤치마킹 탐방, 단체보험료 등 총 11억 3000만원으로 이번 결정은 안양시와 공무원 및 공무직 노조 간 노사합의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대해 이석주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사태가 확산 되고 있는 시점에 시 재정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공직자로서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었다" 며 "코로나19 대응에 신속히 집행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최 시장은 "사회 모든 분야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는 이 시기에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공직자들이 솔선 수범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양시는 소속 공무원들이 반납한 후생복지예산 전액을 신속히 코로나19 극복자금으로 전환,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집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