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이 지난 21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디지털 뉴딜 1주년 성과 및 디지털 뉴딜 2.0 주요정책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이 지난 21일 세종시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디지털 뉴딜 1주년 성과 및 디지털 뉴딜 2.0 주요정책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시안= 조현선 기자]문재인 정부가 임기 5년차를 맞아 핵심 사업인 '디지털 뉴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뉴딜 2.0을 가동하고 혁신 효과를 전국,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글로벌 진출까지 노린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디지털 뉴딜 1주년 성과를 종합하고, 향후 추진될 디지털 뉴딜 2.0의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범부처 차원의 국가 혁신 프로젝트인 '디지털 뉴딜'을 선포하고,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 복 및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국가·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2025년까지 총 49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분야별로는 데이터 분야에서 2025년까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300종 확보,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31개 구축 등 '데이터 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또 구축된 데이터를 산업 각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명정보 결합, 분야별 활용 경진대회 등 민간 활용을 촉진키로 했다.

네트워크 분양에서는 산업 전 영역에서 5G 특화망을 중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핵심 서비스에 5G 특화망을 조기 적용하고, 5G 활용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특화망 구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 주파수 공급 등도 연내 추진키로 했다. 이를 구체화한 '5G 융합서비스 활성화 전략(가칭)'을 연내 발표할 전망이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산업과 지역 전반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 중심의 대형 선도 사업 등을 기획·추진한다. 권역별 강점과 특성을 반영해 각 지역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지역거점 중심 인공지능 확산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스마트 의료 분야는 '스마트 병원', '인공지능 정밀의료(닥터앤서)'의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한다. 또 그간의 성공 사례를 지역 주요 거점 병원 등 전국으로 확산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연내 정밀의료 소프트웨어(SW) 선도계획(가칭)을 발표해 정밀의료 SW 사회 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 등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메타버스 뷴야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데이터를 축적·활용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핵심기술 개발 등을 종합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81개 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부문을 오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로 우선 전환하고, 경쟁력 있는 SW 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향후 발표할 '제3차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을 통해서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구체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는 복잡·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윈 활용을 확대한다. 제조현장 안전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고, 분야별 트윈의 상호 연계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아울러 연내 디지털 트윈 활용기반 구축과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포함한 ‘디지털 트윈 산업 활성화 전략(가칭)’을 발표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는 블록체인과 지능형 IoT 기술을 산업영역에 적용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실증환경 구축, 기술지원 등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아울러 내년부터는 PIM(메모리+프로세서 통합) 인공지능 반도체, 인공지능 원천기술, 6G 이동통신 등 미래 디지털 핵심 기술에 대규모 재원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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