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제품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LG생건의 '후' 제품.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제품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LG생건의 '후' 제품. (사진=LG생활건강)

[뉴시안= 박은정 기자]LG생활건강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2일 LG생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매출 4조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는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매출을 견인했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매출이 2조9111억원, 영업이익이 5732억원을 기록했다.

LG생건 관계자는 "중국 럭셔리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두며 현지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만 살펴봐도 매출 2조214억원, 영업이익 3358억원, 당기순이익 2264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10.7%,10.6% 증가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경우 상반기 매출이 1조169억원으로 8.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50억원으로 2.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가 올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등 음료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7668억원으로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80억원으로 0.7% 줄었다. PET병 원재료와 캔 가격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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