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특집] 막내형-막내누나, 첫 금 ‘쏜다’
[도쿄올림픽 특집] 막내형-막내누나, 첫 금 ‘쏜다’
  • 기영노 편집위원
  • 승인 2021.07.2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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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2019년 6월 폴란드 우치에서 벌어진 20세 이하 세계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대회에서 이강인(당시 18세) 선수는 선수단의 막내이면서도 형들을 능가하는 출중한 실력으로 ‘막내 형’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의 효자종목 양궁의 남녀 막내 김제덕과 안산이 어제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개인전 예선에서 형과 언니들을 제압하고 각각 1위를 차지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혼성경기에 출전한다.

대한양궁협회는 도쿄올림픽부터 신설된 혼성단체전 출전권을 현지에서 벌어지는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는 남녀선수에게 주기로 결정했었다. 이제 김제덕과 안산은 3관왕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2004년생으로 17살인 김제덕(경북일고)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 예선 랭킹 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8점을 쏴서 출전선수 64명 가운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2위는 682점을 쏜 미국의 백전노장 브래디 엘리슨이었다.

대표 팀 형들인 오진혁은 681점, 김우진은 680점으로 각각 3·4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여자 개인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는 안산이 680점의 올림픽 신기록(종전 673점)으로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장민희(677점), 강채영(675점)은 각각 2, 3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안산은 여자대표팀의 막내인 2001년생으로 여대생(광주여대)이다.

김제덕과 안산은 오전 11시 40분 방글라데시와 16강전부터 혼성 단체전을 시작한다.

성화 최종 점화자는 오사카 나오미

23일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외국 귀빈 800명, 나루히토 일본 천황 등 일본인 150명 등 950명이 직관하는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관심을 모았었던 성화 최종점화자는 오사카 나오미 선수였다.

오사카 나오미는 한때 세계랭킹 1위였었지만 지금은 2위로 내려앉았다. 2018년 US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호주 오픈, 2020년 US 오픈, 2021년 호주 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메이저대회 최다승이다. 종전 기록은 은퇴한 중국의 리나 선수로 2010년 아시아 여자선수 최초로 호주오픈을 제패했고, 2011년 프랑스오픈, 2014년 다시 호주오픈을 제패해 메이저 3승을 기록했었다.

오사카 나오미는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일본 국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 오늘의 한국 선수단 >

오늘은 한국 선수단이 도쿄올림픽 개막 이후 처음으로 맞는 ‘골든 데이’다.

한국은 양궁 혼성 단체전(안산, 김제덕)에 출전하는데, 이번 대회 처음 채택된 종목이다.

한국은 혼성 단체전이 출전할 선수를 미리 선발하지 않고, 남녀 개인전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선수가 나가도록 했었다.

어제 있었던 남녀 개인전에서 안산(여자), 김제덕(남자) 선수가 가장 좋은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해 두 선수가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만약 한국이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면 안산, 김제덕 선수 가운데 한 명 또는 두 명 모두 개인전과 단체전과 함께 하계 올림픽 최초로 3관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국양궁의 라이벌로는 백전노장 블레디 엘리슨 선수가 버티고 있는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이 꼽히고 있다.

태권도 남자 58kg급의 장준, 여자 49kg급의 심재영 선수가 금메달에 도전하고, 사격 남자 10m 권총의 진종오 선수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진종오는 현재 6개의 메달(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김수녕(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과 타이를 이루고 있어서 메달을 따면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다.

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장준은 같은 체급에 라이벌이 없어서 무난히 금메달을 딸 것 같다.

심재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를 꺾은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오상진 살라지 라이벌전

남자펜싱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 선수가 자신의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펜싱 경기는 일본 지바현 지바시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벌어진다.

오상진의 라이벌로는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2연속 금메달리스트 헝가리의 아론 실라지 선수다. 아론 실라지는 오상진(25세)보다 6살 많은 31살이다.

오상진은 살라지에 상대전적 6승 4패로 앞서고 있고, 지난 3월 살라지의 홈그라운드인 부다페스트에서 벌어진 월드컵 결승전에서 15대14로 이겼었다.

체격 조건도 오상진(1m 91cm)아 살라 지(1m 80cm)보다 무려 11cm나 더 크다. 두 선수는 이변이 없는 한 준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오상진이 살라지의 막고 찌르는 장점만 마크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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