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특집] 김학범號, 온두라스에 5년 전 빚 갚는다
[도쿄올림픽 특집] 김학범號, 온두라스에 5년 전 빚 갚는다
  • 기영노 편집위원
  • 승인 2021.07.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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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5일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루마니아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올림픽 축구 선수들이 잔뜩 독이 올라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축구 대표 팀은 지난 22일 벌어진 뉴질랜드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수 12대2의 우세한 경기를 벌이고도 0대1로 패했다.

올림픽 축구 대표 팀은 25일 루마니아와의 2차전은 마치 ‘축구 전쟁’을 치르듯 엄청난 파이팅을 보이며 4대0 대승을 거뒀다.

이제 5년 전 온두라스에 패한 빚을 갚을 차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대표 팀은 손흥민, 석현준, 장현수 등 3명의 와일드카드에 권창훈 등 쟁쟁한 멤버로 구성, 독일, 멕시코, 피지와의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1위로 8강에 올랐다.

신태용호는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7대3 정도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면서도 중동식 침대 축구에 말려서 0대1로 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 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5년 만에 다시 만난다.

온두라스는 첫 경기에서는 루마니아에 자책골로 0대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는 한국에게 1대0으로 이긴 뉴질랜드에 3골을 퍼부으면서 3대2로 이겼다.

온두라스는 포백(4-4-2)이 기본 포메이션이다. 골 결정력이 높은 호루헤 벤구체와 창의 적인 플레이를 하는 더글라스 마르티네스가 투톱이다.

온두라스는 중미 특유의 리듬 축구를 한다. 그러나 거친 플레이로 리듬을 죽이면 플레이가 위축된다. 지난 25일 루마니아전처럼 최전방 공격수들부터 거칠게 압박을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한국은 온두라스와 이기거나 비기면 8강이다. 패하면 탈락이다.

그러나 비겨도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 안 된다.

만약 8강에 오르면 A조 1, 2위 팀과 만나는데, A조 1위가 확실시되는 홈그라운드의 일본을 피하기 위해서는 B조 1위로 올라가야 한다.

황선우 200m 7위 아쉬움 100m에서 달래나

지난 27일 남자 수영 자유형 200m에서 7위에 머문 황선우 선수가 자유형 1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7일 저녁 일본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남자수영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97로 한국 신기록(종전 자신이 세운 48초04)을 세우면서 6위로 16명이 겨루는 B풀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28일 오전(10시 30분)에 열리는 B풀 레이스에서 8위안에 들면 29일 오전 A풀에 진출해서 메달을 노린다.

황선우는 전체 1위에 오른 이탈리아의 토마스 세콘 선수의 47초71에 불과 0.28초 뒤져 있어서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A풀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 종주국의 몰락

도쿄올림픽 태권도는 6명의 선수가 출전해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태권도가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태권도는 88 서울올림픽에 시범종목으로 열렸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었다.

도쿄올림픽 이전까지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 3, 은 1 △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문대성 선수의 극적인 돌려차기 KO승 등 금2 동 2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출전한 4개 종목 모두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67kg 이하급의 황경선 금메달 △2012년 리우올림픽 금 2, 동3 등 꾸준히 최소한 1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오고 있었다.

태권도는 전 세계에 보급되면서 평준화가 되었다. 더구나 발 위주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신체적인 면에서도 유리한 유럽, 미주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만 해도 태국 외에는 러시아올림픽 선수들(ROC), 크로아티아, 미국,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세르비아 등 유럽이나 미주 선수들이 골고루 금메달을 가져갔다.

<오늘(28일) 한국 선수단 메달 가능한 종목>

펜싱에서 가장 금메달이 유력한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다(11시 25분 8강전)

세계랭킹 1위 오상욱 선수가 개인전에서는 발목 부상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단체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자사브르 단체전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로테이션에 따라 남자사브르 단체전이 빠졌었다.

오상욱 선수와 함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백전노장 김정환 선수와 구본길, 김준호 선수가 출전한다.

유도 남자 90kg급의 곽동한 선수가 메달에 도전한다. 만약 결승까지 올라가면 오후 7시 09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 유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노 골드에 그쳤었는데, 곽동환 선수는 한국이 딴 2개의 메달(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가운데 동메달을 땄다. 그 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여자 70kg급의 김성연도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양궁 개인전 장민희 선수가 오전 11시 27분 64강전을 갖고, 강채영 선수는 저녁 7시 02분에 64강전을 벌인다.

오전 11시 남자탁구 단식 8강전에 정영식 선수가 출전한다. 상대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중국의 판전둥이다. 

오후 3시에는 전지희 선수가 세계랭킹 2위의 일본 이토 미마 선수와 여자탁구 단식 8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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