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전경(사진=안양시DB)
안양시청 전경(사진=안양시 제공)

[뉴시안=조현선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민선7기 공약 이행률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안양시는 27일 올해 상반기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시장 공약 이행율 73%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 따르면 총 112개 공약사업 중 82개 사업은 6월말 기준 이미 완료했고, 나머지도 지속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대호 시장이 공약을 끝까지 완수한다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매 반기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상황 전반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안양시는 특히 최근 안양시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의 인덕원 정차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인덕원동탄선, 경강선, 인천2호선 안양연장 추진 등 철도교통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 원도심 지역인 박달권의 대변혁이 기대되는 박달스마트밸리 추진은 국방부에 합의각서안을 제출한 상태로, 사업계획이 확정될 경우 도시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개원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은 시민들의 장례절차 편의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의 민선7기 공약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안양,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안양, 모두 함께 잘 사는 안양, 깨끗하고 안전한 안양, 고르게 발전하는 안양 등 5개 비전을 주축으로 17개 정책 112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시하여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예술축제와 청소년 거리공연을 지원하는 등 안양을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예술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예술 분야의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확대 및 산후조리비 지원, 안양다문화센터 설치, 권역별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장애아동 특수치료사 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 대출자금 이자 지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체육복 비용 지원 등은 '보육특별시'로 가는 지름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안양시가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펀드조성 결성 선포식을 갖고있다(사진=안양시DB)
안양시가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펀드조성 결성 선포식을 갖고있다(사진=안양시 제공)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청년창업펀드가 921억으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해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공공기관에서도 청년의무채용 비율도 3%에서 8%로 높였다. 지난 6월에는 시청사에 소상공인들에 대한 상담 및 소통창구가 될 ‘안양상권활성화 센터’를 개소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로 인한 외부 활동이 자제되는 상황 속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실내 공기질 유지를 위해 어린이집, 경로당, 학교 등에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테마숲과 학교숲 조성, 친환경차 보급지원 등도 계획대로 진행중이다.

최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직원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민선7기가 아름답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요구와 의사를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6월 올 상반기 시민이 참여한 공약이행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점 93점으로 높게 평가됐다. 최 시장은 지난해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가장 높은 ‘S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