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내달부터 LG전자의 오프라인 공식 스토어 'LG베스트샵'에서 애플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동방성장위원회와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 하이프라자(LG베스트샵 운영사)는 '통신기기 판매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국내 LG베스트샵 매장 400여개 중 150여개 매장에서만 애플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당초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 종료를 앞두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폰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유통업계는 '이동통신 판매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 위반이라며 반발 했다. 지난 2018년 5월 협약 체결 당시 LG전자는 유통 매장에서 자사가 생산 제품만 판매하겠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에 LG전자는 유통업계와  협의를 통해 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LG베스트샵은 이르면 8월 중순 께 애플 제품을 들여놓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 제품은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로 한정된다. 맥북·아이맥·에어팟 등은 판매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