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특집] 김연경-박정아가 완성한 ‘칠월 그믐날’
[도쿄올림픽 특집] 김연경-박정아가 완성한 ‘칠월 그믐날’
  • 기영노 편집위원
  • 승인 2021.08.01 0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배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31일 오후 도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행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배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31일 오후 도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행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토요일(7월 31일) 밤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선 수단에게는 매우 중요한 날이었다. 

남자축구는 멕시코와 8강전을, 야구는 미국과 조 예 선 마지막 경기를   졌다.  여자배구는 A조 예선에서 일본과 8강 진출 여부를 가렸다.

이날 남자축구는 요코하마 국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멕시코의 공격에 마구 뚫리며  무려 6골(3대 6패)이나 내주는 참패를 당했다. 마치 중앙수비수 시우바의 부상 결장으로 독일에 7골(1대 7패)이나 내 주며 무너진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의 브라질을 연상케 했다. 

소속팀 (베이징 궈안)이 내주지 않아 와일드 카드 합류가 불발된  김민재가 사무치게 떠오르던 밤이었다.  

야구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과의 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투수 고영표가 사 이드 암 투구 폼과 체인 지업으 로 재미를 보는 듯 했다. 그러나 미국 타선이 한 바퀴 돌며 적응하기 시작한 4회부터 홈런을 얻어맞더니 결국 4점을(2대 4패) 내주며 무너졌다. 

고영표를 3회까지만 던지게 하고 좀 더 일찍 교체했으면 어땠 을 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야구는 1일(일요일) 오후 7시 도미니카와 준결승전 진출을 위한 일전을 갖는다.  

여자배구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A조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대2 상황에서 마지막 5세트 12대14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박정아 선수가 내리 3득점(일본 실책 1점)을 올려 16대14로 대역전극을 보여줬다. 

 특히 김연경은 한국 팀이 5세트까지 오는 과정에서 30득점이나  올렸다. 김연경, 박정아가 한국 여자배구대표 팀과 함께 7월의 마지막  을 살린 셈이다. 

여자펜싱 사브르 단체전, 극적인 동메달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과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이 팀을 이룬 여자사브르 대표팀은 31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에 45대42로 승리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탈리아에 15대25로 10점이나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윤지수가 라운드 스코어 11대5로 이겨, 26대30으로 따라붙으며, 반격을 시작, 결국 대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핸드볼, 마지막 경기 앙골라 잡아야 8강

한국 여자핸드볼이 31일 일본 도쿄의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A조 몬테네그로 를 상대로 26-28 2점 차로 석패했다.   

한국은 노르웨이 네덜란드에 2연패를 당한 후 지난 29일 일본에 27-24로 첫 승리를 올렸지만, 몬테네그로에 패하면서 1승 3패가 되었다. 

   이로써 A조 경기에서 한국 일본 앙골라가 1승 3패를 기록하게 되었는데, 한국은 8월 2일 오전 9시에 벌 어질 앙골라전을 이기고, 일본이 노르웨이에 패하면 조 4위로 8강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A조 4위로 8강에 진출하면 B조1위와 8강전을 갖는다.

양궁, 금메달 4개로 일정 종료

지난 31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에서 벌어진 양궁 남자개인전 8강전에서 김우진 선수가 대만의 장즈준 선수에게 4대6으로 패해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양궁은 도쿄올림픽 양궁에 걸려 있는 5개의 금메달 가운데 4개를 따냈다. 도쿄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혼성경기에서 안산, 김제덕 선수가 첫 금메달을 땄고, 여자 단체전·남자 단체전에 이어 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이 나왔다. 

안산은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올라, 이번 대회 최고 영웅으로 떠올랐다.

 

 <오늘(8월 1일) 한국 선수단 주요경기와 메달 가능한 종목>

여자농구가 저녁 9시 세계랭킹 8위 세르비아를 상대로 첫 승리를 노린다. 여자농구는 세계랭킹 3위 스페인에는 69대73, 4점 차이로 졌지만, 4위 캐나다에   53대74 무려 21점 차이로 패했던 전적이 있다. 그러나 현재 센터 박지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치 를수록 조직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우상혁이 8월 1일 오후 7시 30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을 벌인다. 

  육상 필드 종목은 예선에 참가한 선수 중 상위 12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오를 수 있다. 우상혁은 2차  시기에서 2m 28을 넘기면서 전체 9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것은 1996 애 틀랜타 올림픽에서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25년 만이다. 당시 이진택은 8위를 했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높이뛰기 김희선, 1984년 LA 올림픽 남자 멀리뛰기 김종일도 각각 8위를 했었다.

  테니스에서는 이변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성화 최종 점화자 일본의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가  탈락한 데 이어 세르 비아의 노박 조코 비치가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에 1대2로 패해 탈락했다. 남자 테니스 3대 스타플레이어로 꼽히는 조코비치는 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을 제패했고, 올림픽과 US오픈을 제패 해 남자테니스 선수 최초로 ‘골든 그랜드슬램’을 목표한 바 있다 .  

이로써  남자 테니스는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고, 세르비아 의 노박  조코비치 마저 탈락, 메이저대회 20승 선수들이 모두 빠지게 되었다. 조코비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노메달로 도쿄올림픽을 마쳤다.  

노박 조코비치를 꺾은 즈베레프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자 골프가 마지막 4라운드를 벌인다. 한국은 임성재(7언더파 17위) 김시우(4언더파 38위) 선수가 출전, 비록 메달권에서는 멀어진 듯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자골퍼 최초의 메달을 노린다.

남녀 탁구가 개인전에서는 메달을 놓쳤지만, 단체전에서 메달을 노린다. 남자는 슬로베니아, 여자는 폴란드와 각각 16강전을 벌인다. 남녀단체전 모두 오후 2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