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오른쪽)과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월 21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사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오른쪽)과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월 21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유희준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가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을 거론했다.

김 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음주운전 전과 2회 이상이라는 것에 18조(원)을 건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이 한 번은 대리기사를 내 집에서 새벽에 부른 적이 있었다"며 "나는 시간이 꽤 지났는데 술도 다 깼는데 돈 아깝게 웬 대리기사 부르냐 말하자, 이재명은 (음주운전) 한 번만 더 걸리면 면허취소된다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두 번이나 걸렸다고 했다"며 "상대 후보들은 이재명 음주전과 기록을 시급히 찾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선 씨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김부선 씨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앞서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하던 박진영 대변인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리비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수 있다"며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음주운전 전과자의) 사회활동을 막겠다는 것은 불공정한 이중처벌"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 지사를 두둔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이에 박 대변인은 글을 올릴 당시 이 지사 캠프 소속이 아니었으며, 지인들과의 의견 개진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계속되는 논란에 지난 2일 박 대변인은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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