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 패드5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
샤오미 미 패드5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인디아투데이)

[뉴시안= 조현선 기자]샤오미가 오는 10일 새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신제품 공개행사를 예고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을 하루 앞둔 일정이다.  

4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레이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10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새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새 태블릿PC 미 패드5(Mi Pad 5가칭) 시리즈와 플래그십급 스마트폰 미 믹스4(Mi Mix 4, 가칭)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업계의 예상보다 약 3주 빠른 일정이다. 당초 샤오미의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 일정은 8월 말로 예상됐다.

특히 11일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하루 앞둔 일정으로 눈길을 끈다. 주요 경쟁사인 삼성전자보다 앞서 신제품을 공개해 화제성을 챙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점유율 17%로 삼성전자(19%)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매해 8월 둘째 주쯤 신제품을 공개하는 일정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주요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9월 초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 일정을 이어오고 있다. 단,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일정이 당겨지거나 밀린 바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 믹스4는 샤오미 최초의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모바일 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하고, 최대 12GB 램과 256GB 메모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태블릿인 '미 패드5' 시리즈는 △미 패드5 △미 패드5 프로 △미 패드5 라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세 모델 모두 12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며 10.9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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