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자료제공

[뉴시안= 소종섭 편집위원]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4.0%포인트 하락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3%를 기록해 28.4%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0.1%포인트 내 초접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 윤 예비후보가 이 지사에게 선두를 내준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윤석열 위기론’이 나온 이유이다. 

윤 예비후보는 최근 들어 잦은 설화와 갈등설에 휩싸였다. 장외에 있을 때야 그렇다해도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먼저 ‘부정식품’논란이 일었다.

언론 인터뷰에서“프리드먼은 완전히 먹어서 사람이 병에 걸리고 죽는 것이면 몰라도, 부정식품이라고 하면 그(퀄리티) 아래라도 없는 사람은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즉각 “부정식품을 먹어야 한다는 말이냐”라는 반론이 나왔다.

이어 나온 것이‘후쿠시마 발언’이다.“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이 되지 않았다”는 발언은 특히 후폭풍이 컸다. 사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원전의 위험성을 너무 가볍게 보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게다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설이 계속 보도됐다. 

이런 일들이 이어지면서 ‘윤석열’을 바라보는 인식에 변화가 생긴 것이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으로 해석된다.

처음에‘실수’라고 봤던 사람들이 비슷한 일들이 계속되자‘원래 그런 사람 같다’는 쪽으로 인식이 변화한 것이다. 특히‘120시간 노동’발언과‘후쿠시마 발언’이 후폭풍이 거셌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흐름은 금방 복구되는 흐름이 아니다. 다시 신뢰를 얻어야 돌아오는 지지율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 범(汎)진보권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31.4%를 기록해 이낙연 전 대표(19.8%)에 11.6%포인트 차로 앞섰다. 범보수권 후보 적합도는 윤 예비후보가 30.5%를 기록했고 홍준표 의원이 13.6%로 2위, 유승민 전 의원(10.2%)이 3위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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