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 클래식(가칭) 렌더링 이미지 (사진=안드로이드 헤드라인)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 클래식(가칭) 렌더링 이미지 (사진=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는 11일 언팩에서 새 폴더블폰 2종과 더불어 새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도 선보인다.

이날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클래식한 시계 모양의 '갤럭시워치4 클래식'과 기존의 갤럭시워치 액티브를 닮은 '갤럭시워치4' 등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42·46mm, 갤럭시워치4는 40·44mm 등으로 출시된다. 크기는 두 모델 모두 각각 1.19인치, 1.36인치다. 

갤럭시워치4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만든 통합 OS가 탑재된다. 구글은 ‘구글 I/O 2021’ 기조연설을 통해 "웨어 OS와 삼성전자의 타이젠을 결합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갤럭시워치에 독자 OS인 '타이젠'을 탑재해 왔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구글과는 다른 독자 OS인 탓에 기기간 연동성의 부족 등으로 다소 아쉽다는 평이 나왔다. 

안드로이드가 모바일OS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음에도 애플과의 경쟁에서 줄곧 약세를 보여온 배경이다. 

삼성은 통합 OS를 통해 기기 간 매끄러운 연결성을 제공하고,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디바이스와의 연동성을 개선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AP로는 5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W920이 탑재된다. 이전 제품보다 CPU 성능은 약 20%, 그래픽 성능은 최대 10배 이상 향상됐다. 스마트치에 탑재 시 3D워치 페이스, 더 부드러워진 화면 전환 등을 지원한다.

클래식 모델은 361mAh, 일반 모델의 경우 247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원 UI 워치'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더 강력한 연동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스마트워치를 지원하는 앱을 설치할 경우 갤럭시워치4에도 앱이 자동적으로 설치되는 방식이다. 

헬스케어 기능도 강화했다. △심박수 △심전도(ECG) △혈중산소포화도 △체지방·체성분 측정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 버즈2(가칭)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갤럭시 버즈2(가칭)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삼성전자의 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도 공개된다. 높은 기술력과 낮은 출고가를 기반으로 업계 1위인 애플의 에어팟 프로를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버즈 프로와 유사한 커널형 디자인에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되며, 이어버드 한 쪽만 착용해도 ANC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만 공간 음향 재생 기능인 '360도 사운드', 외부 볼륨 컨트롤 기능 등은 지원하지 않는 등 고급형 모델과 차이를 뒀다. 

다만 갤럭시 버즈2는 고급형 모델인 갤럭시 버즈 프로와 비교해 공간 음향 재생 기능인 '360도 사운드' 기능이나 외부 볼륨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 등은 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버드의 경우 60mAh, 충전 케이스는 472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완충 시 ANC 기능 활성화한 상태에서 5시간, 비활성화 상태에서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하다. 또 블루투스 5.2를 지원해 갤럭시 버즈 프로, 버즈 플러스(+)보다 개선된 연결성을 선보인다. 

컬러는 △블랙 △올리브그린 △퍼플 △화이트 등 4종이며, 충전 케이스는 모델 컬러에 맞춘 투톤이 될 전망이다. 가격은 최대 180달러(약 20만7000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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