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에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내리기 시작한 12일 오후 전주한옥마을 남천교 청연루 처마 밑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2일 갑작스러운 호우가 내린 전주한옥마을 남천교 청연루의 풍경.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수요일인 18일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내륙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충청, 전라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최고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 많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전라·경상권 내륙에는 전날부터 시작된 소나기가 새벽 잠시 그쳤다가 오전 9시 다시 시작돼 밤 12시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라권·경상권 내륙 10~60㎜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다시 10~7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국지적으로 소나기 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순간적으로 초속 15m 이상의 돌풍이 불겠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와 우박이 떨어질 수 있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 역시 동풍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상권 해안·제주도 10~60㎜, 울릉도·독도·서해5도 5~30㎜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경상권 해안은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남해 동부 앞바다(거제시 동부 앞바다·부산 앞바다)와 남해 동부 앞쪽 먼바다, 동해 남부 해상에서는 시속 30~60㎞의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2~3.5m로 높게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 동해안은 25~27도로 다소 선선하겠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2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대구 22도 △부산 22도 △전주 20도 △광주 22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30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제주 28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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