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유희준 기자]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추석 전 90% 지급,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개시, 그리고 서민금융진흥원에서의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지난 17일부터 지급됐다. 근로·자녀장려금은 지급 시기가 당초 9월 말에서 이달 말로 한 달 앞당겨졌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은 연간 7조∼8조원에서 9조∼10조원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민생안정대책으로 이달 30일부터 16개 주요 추석성수품 공급을 작년대비 25% 이상 확대한다. 달걀·소·돼지고기·쌀 등 4대 품목은 집중 관리한다.

이날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 동향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4차 확산 및 계속된 방역 강화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버팀 한계가 커지는 한편 7~8월 소비자·기업의 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110.3에서 7월 103.2, 8월 102.5로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역시 6월 98에서 7월 97, 8월 95로 내려갔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8~9월 중 조기 집단면역을 향한 백신 접종 속도전, 서민·취약계층 민생안정 최우선, 방역 속 소비·투자·수출 등 경기 흐름 이어가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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