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인수전에 여기어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각 사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여행·숙박 플랫폼(OTA) 여기어때가 인터파크 인수전에 뛰어든다. 인터파크를 두고 야놀자와 세계 2위 온라인 여행플랫폼 그룹인 중국의 트립닷컴도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인터파크 인수전은 OTA간의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인터파크 매각주관사 NH투자증권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투자설명서(IM)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 예비 입찰은 이달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인터파크 최대주주 이기형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인터파크 지분 28.41%(2306만3595주)다. 업계에서는 매각가를 1500억원 안팎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인터파크가 국내 항공권·공연 티켓 예약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인터파크 인수를 통해 국내 OTA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터파크 인수 시 업계 1위 야놀자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야놀자는 매출 2888억원, 여기어때는 1287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