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10월 3일까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의 가족 모임이 허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한 4주간의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는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완화한다"며 "식당·카페에서의 모임인원 제한도 6명까지로 확대,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며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완료자를 4인을 포함,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조건으로 참석인원을 99인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김 총리는 추석 대책과 관련해 "가급적 최소인원만, 백신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해달라"며 "부모님께서 백신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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