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에서 진행하는 지에스사우루스 캠페인 황금알 이벤트 경품 이미지.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에서 진행하는 '황금알 이벤트' 경품 이미지. (사진=GS리테일)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MZ세대가 재테크에 열광하면서 '주식 증정 이벤트'가 유통가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식에 참여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자, 유통가가 금융업계와 협업을 통해 재미를 바탕으로 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통합 GS리테일 출범 기념…1억 상당 GS리테일 주식 쏜다!

GS리테일이 1억원 상당의 GS리테일 통합 법인 주식을 쏜다. 

이는 GS리테일이 통합 법인 출범을 맞아 9월 한 달간 진행하는 '지에스사우루스' 캠페인의 일환이다. GS리테일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고객에게 공룡알을 제공하는데, 4개 이상을 모아 황금알을 달성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주어진 미션은 △GS pay 가입 △GS Prime 카드(GS리테일 PLCC 카드) 발급 △GS리테일 채널별(GS25·GS더프레시·랄라블라·GS샵·GS프레시몰) 이용 등이다. 모든 미션에 참여할 경우 공룡알을 최대 11개까지 받을 수 있으며 많이 모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1등에게는 GS리테일의 통합 법인 주식을 제공하며 △2등에게는 187.5g(50돈) 골드바 5명 △3등 다이슨 헤어 제품 세트 15명 △4등 애플워치 및 에어팟 프로 30명 △5등 GS샵 적립금 3만원 1000명 △6등 더팝 리워즈 5000점 5만명 등 총 6억 상당의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명종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통합 GS리테일의 이름으로 그동안 받았던 큰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지에스사우루스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통합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더 큰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GS리테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요기요)
(사진=요기요)

◆"치킨 시켜먹고, 교촌에프앤비 주식 받자"

국내 배달앱 요기요도 미래에셋증권과 손잡고 주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요기요는 오는 6일까지 앱을 통해 치킨을 3회 이상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교촌에프앤비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1등(1명)은 교촌에프앤비 주식 50주, 2등(2명)은 10주, 3등(2명)은 5주를 받게 된다. 

또 요기요는 미래에셋증권 다이렉트 비대면 주식 계좌 신규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교촌에프앤비 주식 1주(1420명)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사진=이마트24)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 '주식도시락', 주문 폭주 사태까지

앞서 이마트24가 지난 7월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협업으로 내놓은 '주식도시락'은 재태크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마트24의 주식도시락은 출시 3일 만에 2만개가 팔리며, 추가로 주식과 도시락 물량을 늘리는 사태가 일어나기까지 했다.

4900원짜리 주식도시락에는 네이버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9개의 주식 1주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이 포함돼 있었다. 고객들은 동봉된 쿠폰의 QR코드를 통해 하나금투에 새로 가입하고 절차에 맞춰 주식을 받을 수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주식 1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온·오프라인으로 큰 인기를 었다.

당시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과 금융업계의 이색 협업을 고객들이 색다르고 재미있게 느끼면서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번 주식도시락 추가 판매를 포함해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재미있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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