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뉴시안= 남정완 기자]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이번 대표직 사임으로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오는 30일 현대캐피탈 대표와 사내이사를 사임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이 사임하면 현대캐피탈은 목진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신임 사내이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자동차 금융서비스 회사인 현대캐피탈을 이끌어 온 정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사위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등 3개 금융회사의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업계는 정 부회장의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 사임과 관련해서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 조치로 분석했다.

정 부회장은 모빌리티 산업을 포함해 미래 전략을 다듬는 작업에 나선다. 향후 현대카드를 통해 금융과 디지털을 융합한 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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