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뉴시안= 유희준 기자]엔씨소프트가 주가 방어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7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1899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30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8일부터 12월7일까지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69%(1만7000원) 내린 61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61만20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달 26일 내놓은 신작 게임 '블레이드 & 소울 2'(블소2)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과금 모델 등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겹치면서 연일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5일 83만7000원에서 이날까지 26.4% 떨어졌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8조3755억원에서 13조5237억원으로 4조8518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지난 2월 8일 기록한 연고점 104만8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42%나 하락한 것이다.

한편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는 물론 맥쿼리, 크레디트스위스,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들까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어 이번 자사주 취득이 주가방어에 효력을 발휘할 지 불투명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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