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24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교 신천동로 침수현장에서 대구시설공단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시스)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지난달 대구 북구 칠성교 신천동로 침수현장에서 대구시설공단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유희준 기자]제 13호 태풍 '꼰선(CONSUN)'에 이어 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7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찬투는 시속 18㎞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0h㎩(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 수준이다. 강풍반경은 150㎞다.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시속 19㎞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4h㎩(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21m(시속 76㎞) 수준이다. 강풍반경은 160㎞이다.

찬투는 8일 새벽 3시 괌 서북서쪽 약 117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9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10일 오후 3시에는 마닐라 북동쪽 약 680㎞ 부근 해상, 11일 오후 3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44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 다다르겠다. 

찬투 외에 태풍 꼰선도 전날(6일) 필리핀 세부 동쪽 해상에서 발생, 서북서진하고 있다.

꼰선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마닐라 남동쪽 육상 약 370㎞ 부근에 머물다가 8일 3시경 다시 해상으로 빠져나와 중국 잔장 방향으로 이동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두 태풍 모두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며, 꼰선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역사적인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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