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창업자. (사진=뉴시스)
김범석 쿠팡 창업자.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해외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타이베이 시내에 두 번째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 7월 중산구 첫매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매장이다. 주로 신이구·다안구·쑹산구 등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쿠팡의 빠른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의 해외진출은 김 창업자가 해외사업에 전념하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 그의 과감한 투자 확대가 대만 소비자들에게까지 쿠팡의 즉시배달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그는 환경보호를 위해 대만 내 온라인 식품 배달업체 중 유일하게 '제로플라스틱' 정책을 도입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쿠팡은 모든 상품을 친환경 소재로 만든 종이 가방에 배달하고 있다.

김 창업자는 "대만 시장에서도 쿠팡은 전통적 트레이드오프를 깨면서 많은 성장 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쿠팡의 고객중심적인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대만 고객들도 감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에 전념하고 있는 김 창업자는 소비자 요구와 당면 과제가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 쿠팡 특유의 벤처 정신으로 실험적 도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쿠팡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장 잘 맞는 맞춤형 ‘와우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쿠팡은 지난 10년 동안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창출해 한국에서 성공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쿠팡은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화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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