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사진=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투수가 오는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경기에 14승에 도전한다. 만약 성공하면 부상으로 빠져 있는 게릿 콜과 다승 공동 1위가 된다.

프로축구는 10일 선두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있고, 프로야구는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3연전이 벌어진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은 부상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프리미어리그 울버 햄턴 원더러스팀으로 이적한 황희찬 선수는 오는 11일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벌어지는 4라운드 왓포드 전에서 (프미리어리그)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볼티모어 설욕과 14승 두 마리 토끼 사냥

류현진은 지난 8월 27일 시키고 화이트 삭스와의 경기에서 3과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고, 9월 1일 자신이 한 번도 패하지 않았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경기에서도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실점을 당해 2연패를 당한 후 7일 뉴욕 양키즈 전에서 고속 슬라이더를 장착 13승에 성공했었다.

류현진은 오는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원정 더블헤더(5시 35분, 9시 05분) 가운데 한 경기에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볼티모어에는 9월 1일 첫 패배를 당했었는데, 당시 6회 투아웃까지는 노히트 노런을 펼치다가 집중타를 얻어맞았었다. 고속 슬라이더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나올 볼티모어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궁금하다.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욕 양키즈의 게릿 콜(14승 6패)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러닝 머신을 탈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맞대결

프로축구는 오늘(10일) 저녁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울산 현대와 추격자 전북 현대가 맞대결을 벌인다. 전북은 K리그 최초로 5연패, 울산은 16년 만의 우승을 위해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울산 현대는 15승 9무 3패(승점 54)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전북 현대는 14승 8무 5패(승점 50)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울산이 이기면 승점이 7점 차로 벌어지고, 전북이 이기면 승점은 앞뒤 집(1점 차)이 된다.

두 팀 다 국가대표로 빠져나갔던 선수들이 모두 복귀한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이 넘친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각오를 밝히고 있다.

또한 12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질 11위 성남(승점 27, 6승 9무 12패)과 12위 FC 서울(승점 25, 6승 7무 14패)의 단두대 매치도 볼 만하다.

만약 성남이 이기면 서울은 코너에 몰리게 되고, 서울이 이기면 성남이 최하위로 떨어져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한다.

FC 서울은 박진섭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안익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아 성남 전에 데뷔전을 갖는다.

그밖에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 대 대구 FC,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 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티이드 대 제주 유나이티드, 같은 날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대 광주 FC의 경기가 있다.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FC 대 강원 FC의 경기가 이번 주말 마지막 경기로 벌어진다.

프로야구 LG 또 두산 제압하고 선두 KT 추격할까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두산 베어스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LG는 그동안 두산에 밀려왔지만 올 시즌은 5승 3패로 앞서고 있다.

이번 주말 경기는 이틀 동안 3연전으로 벌어진다. 토요일은 한 경기만 벌어지지만, 일요일 6경기가 모두 더블헤더로 벌어지기 때문이다.

 11일, 12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3연전을 갖고, 광주에서는 NC 다이노스 대 기아 타이거즈, 수원에서는 SSG 랜더스 대 KT 위즈, 대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대 한화 이글스 그리고 부산 사직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있다.

일요일인 12일은 5경기 모두 더블헤더로 벌어져, 첫 경기는 오후 2시 두 번째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한편 10일(금요일) 경기는 잠실(한화 김민우 LG 이민호), 사직(SSG 폰트, 롯데 박세웅), 대구(KT 엄상백, 삼성 몽고메리), 창원(두산 롯켓, NC 송명기), 고척 돔(기아 임기영, 키움 요키시)이 각각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손흥민 못 뛰고, 황희찬 데뷔전 치를 듯

오는 11일 토요일 밤 8시 30분에 벌어질 토트넘 대 팰리스 전에 손흥민 선수가 종아리의 경미한 염좌로 결장한다.

개막 이후 3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팰리스는 2무 1패로 14위)

토트넘은 지난 A 매치 기간 차출된 선수 가운데 손흥민 선수처럼 상처를 입거나, 자가격리로 뛰지 못하는 선수가 무려 7명이나 된다.

아르헨티나 선수인 지오반니로 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콜롬비아 출신의 다빈손 산체스 등은 방역 수칙 위반으로 출전이 어렵다.

분데스리그(라이프치히) 팀에서 뛰던 황희찬(울버 햄튼) 선수는 11일 토요일 밤 11시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벌어지는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울버 햄튼은 2020~2021시즌 개막 전 이후 세 경기를 모두 0대1로 패해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져 있고, 왓포드는 1승 2패(승점 3점)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US오픈 테니스, 여자는 10대 돌풍, 남자는 조코비치 우승 여부

US오픈 여자부는 2002년생 영국의 엠마 라두카누(150위)와 역시 19살 캐나다의 레일아 페르난데스(73위)의 돌풍이 결승까지 이어질 것인가가 관심거리다.

만약 두 선수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면, 1999년 이후 22년 만에 10대들의 US오픈 결승전이 이뤄진다.

지난 1999년 여자부 결승전은 당시 17세의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와 18세의 스위스의 마르티나 힝기스가 결승전을 가져 윌리엄스가 우승을 차지했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는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와 준결승전을 벌인다. 조코비치는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즈베레프에 패해 노메달에 그쳤었다.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었다.

만약에 US오픈 우승컵까지 거머쥐면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한 시즌에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그랜드슬램’은 남자 단식에서 호주의 로드 레이버가 1969년 달성한 이후 52년째 나오지 않고 있는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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