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상위 15개 기업 예상 매출액 (사진=IC인사이츠)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매출 상위 15개 업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4% 확대될 것으로 봤다. 주요 기업들 대부분이 매출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사별로는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 전 분기 대비 10%가량 확대된 223억20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늘어날 1억4750만 달러로 예상된다. 특히 TSMC는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매출보다 14% 증가, 전년 대비 연간 24% 증가할 것으로 인사이츠는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101억3500만 달러로 4위, 마이크론은 84억6500만 달러로 5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2위인 인텔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187억75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라이벌 AMD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등 매출 기준 상위 15개 기업 중 역성장이 예상되는 유일한 기업이다.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업체인 퀄컴과 애플은 3분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각각 12%, 1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매출액 기준으로는 13위가 예상되나 성장률 기준으로는 최상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 25개 업체 중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소니였다.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1위인 소니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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