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식빵언니'. (사진=SPC삼립)
SPC삼립 '식빵언니'. (사진=SPC삼립)

[뉴시안= 박은정 기자]SPC삼립이 배구선수 김영경을 모델로 내세워 '식빵언니'라는 신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가격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SPC삼립은 지난 9일 식빵 3개와 김연경 선수 사진 스테커를 담은 '식빵언니' 제품을 출시했다. 당시 SPC삼립은 "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탕종법을 적용해 촉촉하고 찰진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상품을 소개했다.

출시 후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상품의 구성과 가격을 놓고 이러저러한 말들이 많다. 식빵이 3개뿐인데 1800원은 비싸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잼도 없는데 식빵 3장에 1800원은 너무한다", "스티커 값이냐"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자취생들과 1인가구 대상으로는 좋은 상품이라는 평가도 있다. 한 누리꾼은 "소포장이라 좋다", "빵 상품만 좋다면 괜찮은 가격대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논란에 SPC삼립 측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유사 제품들이 편의점에서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GS25의 '브레디크 식빵25'는 2장에 1500원이다. 세븐일레븐의 '브레다움 로스팅호두식빵'과 '건포도식빵'은 2장에 각각 1800원, 1500원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타사 소용량 제품과 비교하면 결코 높은 가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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