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추석인 1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하늘에 커더란 보름달이 떠올라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름달 뜨는 추석 명절 연휴가 18일부터 시작된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추석 연휴의 시작인 토요일(18일)은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전국이 맑고 선선하겠으나, 추석 당일(21일)은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연휴(18일~20일)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추석 당일(21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후 사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14호 태풍 '찬투'는 토요일 아침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난 뒤 오후부터 밤 사이 대한해협을 통과, 일본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전날 비가 그쳤으나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은 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도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추석 당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름달을 보기 힘들다는 가능성도 난온다. 기상청은 "상대적으로 비구름대가 빨리 걷히는 남부지방은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라며 "단, 비구름대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감안할 때 중부지방도 달을 볼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이후 22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추석 연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안팎,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9도 △강릉 19도 △춘천 17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부산 20도 △전주 17도△ 광주 19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강릉 25도 △춘천 28도 △대전 27도 △대구 27도 △부산 27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제주 27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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