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미디어아트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명동'.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미디어아트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명동'. (사진=롯데백화점)

[뉴시안= 박은정 기자]5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추석 연휴 때 다양한 문화공간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에비뉴엘관 9층에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명동'을 진행한다. 전시관에는 국내 정상급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해비턴트와 협업해 제작된 '블루룸'이 상영된다. '각성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강렬한 푸른 빛이 전시장 가득 퍼져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8개 챕터를 50분간 순차적으로 상영한다.

전시관에는 70대 이상의 고성능 프로젝터와 멀티플렉스급 사운드 시스템이 도입돼 있어 선명한 영상과 사운드가 구현돼 있다. 이에 관람객들은 별도의 동선 없이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블루룸 티켓은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추석 연휴 중에서는 19일과 22일에 관람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더아트에이치' 전시 현장.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더아트에이치' 전시 현장.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기간 킨텍스점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 30여명의 작품 120여점을 전시·판매하는 '더아트 에이치(The Art H)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킨텐스점 9층 문화홀과 갤러리H를 비롯해 10층 하늘정원 등 점내 곳곳에 작품을 설치했다. 

특히 9층 문화홀과 갤러리H에는 영국 유명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국내 현대미술가 이우환 등 국내·외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전시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Perspective should be reversed', 이우환 작가의 'Diglogue' 등이 대표적이다.

또 10층 하늘정원과 2~3층 에스컬레이터 옆 공간에는 오동훈, 오원영 등 국내외 작가들의 조각 전시 작품 20여점도 전시돼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예술작품을 접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쇼핑 외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휴무일은 20, 21일이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Fall in Jazz 갤러리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Fall in Jazz 갤러리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추석 연휴인 22일까지 경기점·타임스퀘어점·센텀시티점에서 'Fall in Jazz 갤러리'를 통해 재즈와 관련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전에 참여한 작가는 이승열·JB·원동연·파이카·쿠로 등이다. 작가들은 신세계백화점 내 작품 전시를 위해 재즈라는 음악 장르를 각기 다른 방법으로 표현했다. 작가들마다 다른 표현법이 색다른 관람 포인트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앱에서 '라라랜드', '미드나잇 인 파리' 등 재즈와 관련된 명화 속 와인 정보도 소개하고 있다.

이성환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가을을 맞이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감성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차별화 된 콘텐츠로 고객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 등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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