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온가족 먹거리 대전을 열고 가정간편식, 즉석식품 등을 판매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온가족 먹거리 대전을 열고 가정간편식, 즉석식품 등을 판매한다. (사진=이마트)

[뉴시안= 박은정 기자]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추석에도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추족(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통업계가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1인가구를 겨냥해 다양한 가정간편식과 즉석식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온가족 먹거리 대전'…22일까지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온가족 먹거리 대전'을 열고 각종 가정간편식과 신선식품, 즉석식품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즉석식품의 경우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키친 델리 전체 매출 1위인 연어, 광어로 알차게 구성한 '프리미엄 모둠초밥 A팩'을 정상가 대비 3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선식품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주요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꽃게(100g), 국산 데친 문어(100g)를 각각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영광 참굴비(10미)도 4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의 명절 간편식 3종.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의 명절 간편식 3종. (사진=세븐일레븐)

◆"명절 음식도 편의점에서 구매하자"

세븐일레븐이 집에서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명절 간편식을 내놓았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끼연구소 들기름비빔밥', '수리수리술술 모둠전', '수리수리술술 오색잡채' 등 3종이다. 

'한끼연구소 들기름비빔밥'은 무나물·취나물·참나물·고사리볶음 등 명절에 즐겨먹는 대표 나물 8가지 재료를 풍성히 담아 명절도시락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한끼연구소 들기름비빔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앱 적립 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최대 1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수리수리술술 모둠전'은 명절에 주로 즐겨먹는 전을 골고루 담았다. 고추전·오미산적·동그랑땡·김치전·해물부추전·녹두전·두부전 등 7가지 전이 담겨 있다. 또 '수리수리술술 오색잡채'는 쫄깃한 당면에 돼지고기·버섯·당근·계란·부추 등 오색 고명을 풍성하게 토핑해 식감을 극대화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MD는 "올해에도 코로나19로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귀포족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찾는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혼자서도 간편하고 푸짐하게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올반X숭의가든 칼집 돼지포갈비'.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올반X숭의가든 칼집 돼지포갈비'. (사진=신세계푸드)

◆홈추족 늘자, 소포장 육류 간편식 인기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포장 육류 간편식이 인기를 끈다.

1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추석을 3주 앞둔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소포장 육류 간편식인 LA갈비와 양념불고기 간편식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5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신세계푸드가 소포장 육류 간편식의 인기를 이어가고자 '올반X숭의가든 칼집 돼지포갈비'를 내놓았다. 이는 인천의 맛집 숭의가든의 조리방식을 그대로 100% 통갈비를 손으로 집접 포를 뜨고 칼집을 넣은 후, 특제양념에 24시간 저온 숙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1인분씩 소포장 돼 있어 1~2인 가구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외식대신 집에서 안전하게 소규모로 식사하려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포장 양념육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포장 양념육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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