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왼쪽)이 19일(현지시간) 미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하면서 부모로부터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고진영(왼쪽)이 19일(현지시간) 미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하면서 부모로부터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 미국의 넬리 코다를 추격하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코다와의 (랭킹) 점수 차이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고진영은 이번 주에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해 포인트 사냥에 나섰다.

프로야구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2연전이 볼만하고, 프로축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치열한 선두 다툼이 이어진다.

유럽축구는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 국가대표 공격수들의 골 사냥이 기대된다.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도쿄올림픽 3관왕 안 산 선수가 2관왕에 도전한다.

한화 이글스 타선, 두산 베어스 마운드

프로야구 주말 경기는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 대 두산 베어스, 수원에서 LG 트윈스 대 KT 위즈, 고척 돔에서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대구에서 NC 다이노스 대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광주에서 SSG 랜더스 대 기아 타이거즈 경기가 벌어진다.

토요일 경기는 오후 5시, 일요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최근 무서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한화 이글스와 가을에 (강한)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잠실 경기가 관심을 끈다.

한화 이글스가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고춧가루 역할을 하고 있는데, 가을야구 욕심을 내기 시작한 두산 베어스마저 잡을 것인지 궁금하다.

한화는 9월 중순 이후 무섭게 터지고 있다. 9월 14일 SSG 11대5 승, 9월 17일 키움 15대5 승, 9월 18일 롯데 13대2 승, 9월 21일 LG 15대6 승, 반면 두산은 9월 중순 이후 승률이 거의 100%다.

오늘(9월 24일)은 6경기가 벌어진다. 인천 문학 경기가 연속경기이기 때문이다. 연속경기 1차전, 오후 3시에 롯데 스트레일리, SSG 이태양이 맞붙고, 1차전이 끝나고 30분 후에 벌어질 2차전 선발은 미정이다.

잠실 경기는 삼성 뷰캐넌 대 LG 이우찬, 광주 경기 두산 유희관 대 기아 윤중현, 고척 돔에서는 NC 루친스키 대 키움 최원태, 수원 경기는 한화 킹엄 대 KT 데스파이네가 각각 선발로 나온다.

2위 삼성에 2게임 떨어진 3위 LG의 반격과 지난주 프로야구 32번째로 100승을 달성한 두산 선발 유희관이 팀의 7연승을 이끌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축구 서울 대 수원 ‘슈퍼매치’

프로축구는 일요일 4경기, 일요일 2경기가 벌어진다.

토요일 경기는 오후 2시에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 대 제주 유나이티드, 4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 대 광주 FC, 7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대 인천 유나이티드, 역시 7시에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대구 FC 대 수원 FC의 경기가 벌어진다.

일요일에는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대 FC 서울, 4시 30분에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성남 FC 대 강원 FC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토요일, 만년 강등권을 벗어나 7위에 올라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로서는 6팀이 겨루는 상위 클래스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북 현대와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전북 현대도 1위 울산에 승점 1점밖에 떨어지지 않아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일요일에는 프로축구의 오랜 라이벌 서울 대 수원의 경기가 벌어진다. 안익수 감독을 영입 이후 첫 승(9월 19일 수원 FC 2대1)을 올리고, 탈꼴찌에 성공한 서울이 8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수원 삼성은 지난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강원 FC와의 31라운드에서 펠레 스코어(3-2)로 이겼다. 수원은 5월 29일 서울 FC에 이긴 이후 10경기에서 3무 7패로 승리가 없었는데, 11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고, 2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LPGA, 고진영 2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추격한다

고진영이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벌어지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27억2000만 원)에 출전해 2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올 시즌 이미 2승을 올리고 있어, 연승에 성공하면 시즌 3승,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세계랭킹 1위 미국의 넬리 코다가 고진영(세계랭킹 2위)이 우승을 차지했었던 지난주 대회(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도 출전하지 않아서 포인트를 좁힐 기회다.

올 시즌 한국 선수 우승은 3월 KIA 클래식 박인비,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 고진영의 2회 우승 등 모두 4승에 그치고 있어서 미국(7승)에 3승이나 뒤지고 있다. 올 시즌 남아있는 LPGA 대회는 이번 아칸소 챔피언십을 포함해 7개 대회뿐이다.

이번 대회는 고진영을 비롯한 역대(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는 박성현, 유소연, 최나연이 출전하고 있다. 또한 ‘이정은 6’, 김세영, 전인지, 지은희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26일과 27일 손흥민 황희찬 출격

9월 26일 밤 10시 황희찬의 울버 햄튼이 사우샘프턴과 6라운드 경기를 갖고, 9월 27일 월요일 0시 30분에는 손흥민의 토트넘이 아스널과 경기를 한다.

울버 햄튼은 1승 4패로 16위에 처져 있고, 3연승을 올리다가 2연패를 당하고 있는 토트넘은 7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 대 아스널전 북런던 매치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데, 27일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북런던의 맹주 대접을 받게 된다.

토트넘은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릴 때는 매 경기 1대0으로 이기는 효율적인 축구를 했지만, 이후 2경기 모두 0대3으로 패해 골 득실 차가 -3이나 된다.

9월 20일 첼시와의 경기는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출전했지만 0대3으로 완패를 당했었다.

리그 1 보르도의 황의조는 출전 불투명

프랑스 리그 1 보르도의 황의조는 주말에 있을 스타드 랜 팀과의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하다. 보르도는 오는 26일 밤 8시 스타드 랜과 8차전을 갖는데, 황의조의 부상 상태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지난 23일 몽펠리에와의 7차전에 출전, 팀이 0대1로 뒤지던 상황에서 1대1이 되는 동점 골을 터트렸다. 자신의 리그 3호 골이었다. 그러나 황의조는 후반 45분경 허벅지 통증 때문에 교체 아웃되었었다.

양궁은 도쿄올림픽에 이어 미국 세계대회도 석권한다.

한국 양궁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가운데 80%인 4개를 휩쓸었다.

한국 양궁이 도쿄올림픽에 이어 미국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싹쓸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안 산은 도쿄올림픽에서 후배 김재덕과 처음 채택된 혼성 종목 금메달을 땄었는데,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김우진과 함께 혼성 종목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 산과 김우진은 지난 22일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사흘째 혼성 단체전(혼성전)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5-1(37-37, 38-36, 39-37)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 산 김우진 조는 러시아와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11년 토리노 대회부터 6연속 금메달을 노리게 되었다.

남녀 단체전은 모두 4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는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6대2로 제압하고 미국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고, 여자는 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서 슛오프까지 가서 장민희가 쏜 화살이 과녁 중심부에 더 가깝게 꽂혀서 결승에 올랐다. 여자대표팀은 멕시코와 금메달을 다툰다.

안산-김우진 조의 혼성전, 남녀 단체전 모두 25일 토요일 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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