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내달 1일부터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내달 1일부터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사진=현대백화점)

[뉴시안= 박은정 기자]10월 1일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 3사(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가 가을 정기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추석 직후인 쇼핑 특수에 힘입어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의 대체공휴일이 포함돼 있어, 황금연휴 특수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百, 전국 16개 전 점포 정기 세일…상품권 증정 혜택

현대백화점이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압구정본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 동안 패션과 잡화·스포츠·화장품 등 300여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MZ세대 구매 비중이 높은 뷰티·패션 상품을 구매할 경우, 금액대별로 7~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입생로랑·랑콤·비오템 등 30여개 뷰티 브랜드는 4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7%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남성·여성·골프웨어 등 400여개 의류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15일부터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마스코트인 흰디를 담은 '흰디 하트 인형'을 한정 수량으로 준다. 

롯데백화점이 가을 시즌을 맞아 할인 행사를 벌인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가을 시즌을 맞아 할인 행사를 벌인다. (사진=롯데백화점)

◆"17일간의 대장정"…롯데百, 화장품·패션 등 할인 판매

롯데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매일 1만명에게 최대 2만원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며, 월요일에는 '먼데이 쿠폰 행사'도 펼친다. 또 11일부터 일주일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에게 식당가·식품관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상품별로 할인 행사도 전개한다. 내달 4일까지는 설화수와 에스티로더 등 13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코스메틱 페어'를 벌인다. 선선한 가을 시즌에 맞춰 아웃도어와 골프 관련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를 주제로 정기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를 주제로 정기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서 이탈리아를 느끼자"…미식·패션·문화 '풍성'

신세계백화점도 동기간,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를 주제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강남점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내달 14일까지 이태리를 대표하는 미식과 패션 등 40여개 브랜드와 4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까사리날디 레몬 올리브오일, 피콰드로 블랙스퀘어 백팩 등을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깃든 바이올린, 국민 스쿠터 베스파 등도 접할 수 있다.

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르메 프로슈토 디 파르마 치즈, 유기농 올리브오일 등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식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1층 아트리움에서는 4일부터 14일까지 이태리 피트니스 브랜드인 테크노짐의 전 제품을 15% 할인한다.

이탈리아의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강남과 대구·광주 등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진가 그룹인 '매그넘' 소속 작가들이 포착한 'SCENES FROM ITALY' 사진전을 준비했다. 작가들은 이탈리아가 배경인 영화 '로마의 휴일', '냉정과 열정 사이', '벤허' 등을 재해석했다. 

대구·센텀·경기·의정부점 문화홀에서는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소장품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영상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필리오 리피의 성모자와 두 천사 등 주요 작품들이 담겨있다.

이성환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도심 속에서 안전하게 이탈리아를 느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차별화 콘텐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