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왼쪽부터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세계그룹이 예년보다 두 달 앞당겨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1일 '2022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손영식 전 신세계디에프 대표를 신세계 대표로 내정했다. 기존 차정호 신세계 대표는 백화점 부문으로 이동했다. 

손 신임 대표는 1987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상품본부장, 패션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명품 상품기획 관련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6년 12월부터 신세계디에플 대표로 4년간 근무하다 지난해 고문으로 물러났었다. 약 1년여 만에 백화점 대표를 맡게 된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부문 대표인 이한길 대표가 패션부문을 함께 담당하며 총괄 대표로 내정됐다.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에는 이커머스 전문가인 최문석 대표가 외부에서 영입·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손 대표를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까사·백화점부문 4개 조직 수장을 한 번에 교체했다. 올해 7월 신임 대표가 선임된 마인드마크까지 포함하면 총 5개 조직의 수장이 교체됐다.

신세계그룹은 "미래 준비, 핵심 경쟁력 강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춰 철저한 실력과 능력주의 인사를 시행했다"며 "신사업군에 걸쳐 온라인 시대 준비와 미래 신사업 발굴 강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이마트 부문에서는 대표이사급 교체는 없었지만, 신세계푸드 브랜드마케팅담당·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조선호텔앤리조트 강남호텔 총지배인 등 임원 13명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올해에는 다양한 분야에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하여 또 한 번의 조직혁신을 이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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