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켰던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가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권 대표는 "환불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정확한 환불 금액이나 환불 시기 등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권남희 대표는 지난 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머지포인트 10만원권을 8만5000원에  산다"며 "그럼 1만5000원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권 대표는 "궁극적으로 플랫폼 사업 모델은 초창기에 생태계 구축하면 나중에 흑자전환 계획을 가지고 운영한다"며 "비즈니스 모델은 창업자인 동생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환불에 대해 저희가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하지만 전체 환불규모가 고객 전체가 요구한 바가 아니라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동시에 이뤄진다면 환불에 대한 부분도 사용에 대한 부분도 다 같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다만 환불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중이라 증언하기가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지금이라도 제대로 환불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소비자정책 수행 기관장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이 실망하고 힘들었다"며 "소비자의 하나로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플랫폼 제도정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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