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한글날 기념해 기획한 '안성탕면 한글날 한정판'. (사진=농심)
농심이 한글날 기념해 기획한 '안성탕면 한글날 한정판'. (사진=농심)

[뉴시안= 박은정 기자]다가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애국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안성탕면과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 느끼자"

농심은 한글날을 앞두고 안성탕면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은 한자로 써 있는 브랜드명 '안성탕면(安城湯麵)'을 한글로 표기한 것이 특징이다. 

한글은 평소 한글로만 곡을 쓰고, 한글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장기하가 직접 쓴 손글씨체를 적용했다. 장기하는 자신의 산문집에서 인생 최고의 라면으로 안성탕면을 언급할 정도로 안성탕면에 대한 애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은 이번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농심은 로고 부분이 비어져 있는 안성탕면 제품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업로드해, 소비자들이 직접 한글로 안성탕면 글씨를 써서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글로 적은 안성탕면 이미지를 개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농심 럭키박스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사조대림이 한글날 기념 출시한 '한돈 살코기햄'. (사진=사조대림)
사조대림이 한글날 기념 출시한 '한돈 살코기햄'. (사진=사조대림)

◆훈민정음 담은 '한돈 살코기햄'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도 한글날 한정 기획제품을 내놓았다. 바로 '한돈 살코기햄 350g'으로, 한글날의 의미와 한글의 우수성을 전하기 위해 우리나라·우리한글·우리돼지 콘셉트로 기획했다. 

한돈 살코기햄은 우리돼지 한돈으로 만든 프리미엄 프레스햄으로 돈육이 90% 이상 함유돼 있어 풍부한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포장지에 훈민정음을 새겨 한글과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했다. 10월 한 달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윤호용 사조대림 마케팅팀 담당은 "제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한글날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이슈를 반영해 다양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탐앤탐스몰이 한글날을 기념해 11일까지 '각인 텀블러'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탐앤탐스)
탐앤탐스몰이 한글날을 기념해 11일까지 '각인 텀블러'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탐앤탐스)

◆탐앤탐스몰, 각인 텀블러 이벤트 전개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의 공식 온라인몰 탐앤탐스몰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각인 텀블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머그텀블러 △쏘우 텀블러 △쏘우 텀블러 미니 △와이드 텀블러 △쏘우 텀블러 베슬 등에 한해 진행된다. 해당 텀블러를 구매하는 고객은 각인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텀블러 또한 18% 할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무료 배송 혜택까지 지원돼 저렴하게 나만의 텀블러를 꾸밀 수 있는 기회를 만끽할 수 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한글이 창제된 지 575년이 된 올해를 기념해 탐앤탐스에서도 그 의미를 키우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나만의 문구가 각인된 텀블러를 소지하여 환경보호 실천과 더불어, 한글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는 한글날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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