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전경. (사진=콘래드 서울)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전경. (사진=콘래드 서울)

[뉴시안= 박은정 기자]서울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콘래드 서울이 뷔페 이용객에게 커피 시럽 대신 세제를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관계자들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며, 콘래드 서울은 입장문을 밝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콘래드 서울은 7일 오후 공식 사과문을 통해 "불편을 겪으신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면서 향후 안전과 위생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데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안전과 안녕은 저희의 최우선 과제"라며 "위생 및 안전과 관련된 모든 규정과 절차를 재점검하고 또한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위생 및 서비스 절차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께 최상의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래드 서울은 지난해 11월 뷔페 식음료코너에서 세제가 담긴 시럽통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비난을 받고 있다. 당시 호텔 측은 시럽통과 세제를 같이 보관했고, 직원이 이를 오인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세제를 먹은 피해자는 입에서 거품을 토하며 구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업무상과실치상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콘래드서울 호텔과 호텔 식음료부 관계자 4명에 대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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