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8일 오후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중구 시청 근처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가 오는 8일 오후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중구 시청 근처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주말인 토요일(9일)과 일요일(10일)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겠다. 전남 등 남부지역은 늦더위로 평년보다 2~4도 오른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은 전국이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20~70㎜, 경북 남부 동해안, 울릉도·독도 5~30㎜, 경남권 동해안 5㎜ 내외 등이다. 

일요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라 해안과 제주도, 서해5도에서 새벽에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동해 중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25~50㎞ 내외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m로 높게 일겠다.

9일은 동해안, 10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해안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주말 아침 기온은 15~22도, 낮 기온은 19~29도로 예상된다. 

토요일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9도 △춘천 17도 △강릉 18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제주 21도,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3도 △대전 28도 △대구 27도 △부산 27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제주 28도다.

일요일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부산 22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제주 21도,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8도 △대전 27도 △대구 28도 △부산 27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제주 28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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