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사진=뉴시스)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내정됐다. 김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서울시는 12일 SH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추천받은 후보자 2명 중 김 전 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SH사장 공모는 이번이 세번째이다. 서울시는 당초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지만 다주택 논란으로 사퇴했다. 두번째 공모에서 김 전 본부장은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탈락했다. 이후 임추위는 3번째 공모를 진행했고, 김 전 본부장이 재도전끝에 최종후보로 낙점됐다. 

 김 내정자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왔다. 서울시는 시 의회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한뒤 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여권 주도의 서울시 의회에서는 김 후보에 대한 반감이 적지않다.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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