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린 15일 등산객들이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국립공원 남설악 코스를 타고 해발 1708m 대청봉을 향해 힘겨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화요일인 19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10도까지 오르는 등 이른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강원 중·북부 산지엔 올 가을 첫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겠고, 중부지방과 전라권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영서, 충북, 전라권에는 낮 한때 비가 내리겠다.

경상권 내륙과 제주도에도 낮 동안 비가 내리고,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충남권·전북 서부·울릉도·독도 5~20㎜, 충북·전북 동부·전남권·경상권 내륙·제주도·서해5도 지역은 5㎜ 내외다.

기온이 낮은 강운 산지는 눈이 내릴 수 있겠다. 강원 중북부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cm 내외다.

이날 오전까지 남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이나 호수 인접 지역과 골짜기에는 국지적으로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는 시속 35~60㎞, 순간풍속 7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그 밖의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바람은 차차 강해지면서 오전 서해 중부해상, 서해 남부 북쪽먼바다, 오후 그밖의 서해상과 동해상, 남해 서부 서쪽먼바다, 제주도 해상에서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2~4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 

주요 도시별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춘천 9도 △강릉 11도 △대전 9도 △대구 8도 △부산 12도 △전주 9도 △광주 9도 △제주 14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대전 16도 △대구 18도 △부산 20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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