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지난 5일 토스뱅크 정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금융플랫폼 토스가 파격적인 인사 실험에 나선다.

토스는 주 4.5일제와 성탄절을 전후한 열흘 휴무 등을 포함한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열흘휴무제는 고객센터 등 일부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에 적용된다. 이에따라 해당기간에는 사내 메신저도 휴식모드에 들어간다

임금체계도 그동안의 포괄임금제에서 비포괄 임금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따라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연봉 외에 별도 수당을 지급한다. 정보기술 업계 특성상 초과 근무가 적지않은 상황이어서 실질적인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사 평가제도도 바뀐다. 입사뒤 3개월 수습기간 미통과시 채용을 하지않는 '3개월 리뷰과정' 을 없앴다. 동료 평가를 통해 3회 경고를 받으면 퇴사권고를 받는 스트라이크 제도' 도 폐지된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택 근무 등 구성원 자율에 맡기는 출퇴근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인사제도는 토스 본사는 물론 토스뱅크 등 계열사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한다.

토스 관계자는 "인재 활성화와 역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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