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바이오 군포 GMP 제1공장 내 연구원이 모유두세포 배양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모바이오)

[뉴시안= 남정완 기자]탈모로 고통받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천만명(잠재)에 달한다.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도 지난해 1천억원을 웃돌았다.

탈모 관련 숱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정작 뚜렷한 제품은 없다. 그나마 먹는 탈모약이 현실적 치료법이지만 약 복용 중단시 탈모가 다시 시작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모유두세포(Dermal Papilla Cell)’를 통한 자가 세포 탈모 치료방법이 화제다. 

모발을 자라게 하는 핵심 세포인 모유두세포와 관련해서 많은 관련 업체들이 개발에 매달리고 있지만 정작 세포 배양 기술의 어려움으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기술 성공도 성공이지만 얼마나 높은 이식률을 보이는지, 이식 비용과 관련해서도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 

국내 세포 전문 기업 한모바이오는 임상기관인 디티앤씨알오와 모유두세포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임상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11월중 비임상시험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중 임상 1상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모바이오는 지난해 모유두세포 배양에 성공한뒤 올 상반기 탈모치료 기반기술인 모유두세포 이식 방법에 대한 기술을 특허 등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