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매장 모습. 사진은 본 기사와 연관 없음. (사진=뉴시스)
명품 보석 매장 모습. 사진은 본 기사와 연관 없음.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서울 강남의 유명 백화점 명품 보석 매장에서 VIP 고객들의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강남구에 위치한 백화점 보석 매장 직원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같은 매장 직원이 고객 관리 차원에서 10여년 동안 작성한 VIP 고객들의 정보를 담은 다이어리를 촬영하고, 직원들끼리 돌려보거나 단톡방에 일부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다이어리에는 재벌가나 중견기업 오너 등 유명인사들의 사생활 정보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매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폐쇄회로(CC)TV와 PC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A씨의 스마트폰을 압수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유출 경로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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