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를 들고 일본에 진출한다. 일본 '국민메신저' 라인과의 연동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라인주식회사는 '마이스마트스토어'의 베타 버전을 20일 오픈하고, 판매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가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 스마트스토어의 노하우를 살려 일본 전용으로 현지화한 서비스다. 일본 판매자들이 무료로 간편하게 빠르고 상점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상점 제작 서비스로,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꼽히는 '라인' 공식계정과 연동돼 이용자와 1대 1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스토어별 판매 전략에 도움이 되는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기술 노하우를 다양하게 접목해 스토어 개설부터 고객 관리까지 전부 제공한다.

라인은 초기 안착을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스토어 개설 판매자를 대상으로 1년간 판매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판매자들의 피드백을 수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마이스마트스토어는 라인 메신저와의 연계를 시작으로 향후 Z홀딩스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Z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의 자회사다. 일본 라인과 야후재팬이 포함돼 있다. 네이버의 지분율은 3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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