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토콜 행사에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현, 대니얼강, 장하나, 고진영, 한나 그린(Hannah Green). (사진=BMW 코리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토콜 행사에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현, 대니얼강, 장하나, 고진영, 한나 그린(Hannah Green). (사진=BMW코리아)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기장군에 있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리는데 어제 1라운드가 끝났다.

안나린이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안나린은 KLPGA에서 2승을 올리고 있다.

프로 데뷔 12년 동안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박주영과 전인지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재미교포 다이엘 강, 유해란, 김아림 등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 KLPGA 6승의 박민지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2위, 세계 랭킹 3위 박인비는 2언더파 70타(공동 27위)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첫날 71타를 쳐서, 15라운드 연속 60타 신기록에 제동이 걸렸다. 고진영은 스웨덴의 전설 아니카 소랜스탐, 유소연과 함께 14라운드 연속 60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고진영은 아직도 목표가 남아있다. 우선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만약 (우승에) 성공하면 올 시즌 LPGA 개인 최다승이다. 또한 한국 선수 LPGA 통산 200승이기도 하다. 지난 6월 미국의 낼리 코르다에게 빼앗겼었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고진영은 이틑날째인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공동선수 안나린, 임희정의 11언더파에 불과 2타 뒤져있는 상태이다. 전인지와 미국 교포 대니얼 강이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취소된 이후 2년 만에 열린다. 대회에 참가하는 84명의 국내외 LPGA 선수들은 호텔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방역 시스템 속에서 경기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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