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20분쯤부터 전국 곳곳에서 KT의 유·무선 통신 장애를 겪고 있는 가운데 25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 KT 접속장애로 인한 현금결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KT의 통신먹통 사태가 벌어진 지난 25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 KT 접속장애로 인한 현금결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25일 발생한 KT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사고 이후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구현모 KT 대표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속하게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KT의 인터넷·모바일·IPTV·전화 등 모든 서비스가 서비스 장애로 중단됐다가 약 1시간 25분 만에 순차 복구됐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인터넷 장애 초기 트래픽 과부하 발생으로 외부 유입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됐으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신 설비 교체 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의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T CEO로서 KT를 믿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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