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 청약이 진행중인 가운데, 둘째날 오후 경쟁률이 25대 1을 넘어섰다. 청약 증거금은 4조8000억원을 넘겼다. 개인 투자자들은 1인당 평균 3주도 못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26일 카카오페이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반 공모 청약 누적 경쟁률은 25.11대 1, 예상 균등물량은 2.69주로 집계됐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총 425만주 규모다. 

청약건수는 158만388건, 청약주식수는 1억671만6910주 규모다. 청약증거금은 4조8022억6095만원이 몰렸다.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통해서는 오후 2시까지 71만1574건이 청약됐다. 총 230만2084주가 배정됐기 때문에, 인당 3.24주가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경쟁률은 21.88대1이다.

가장 많은 물량(230만2084주)를 배정받은 삼성증권의 경우 2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예상 배정 주식 수는 인당 3.24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대신증권(106만2500주 배정) 15.33대 1, 3.92주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 배정) 47.22대 1, 1.41주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 배정) 37.40대 1, 1.88주 순으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일반 공모 청약 몫의 공모주 물량 100%에 대해 균등 배정할 계획이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다. 균등 배정이란 공모주 물량을 청약된 계좌 수로 나눠 배정하는 방식이다.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더 많은 주식을 배정하는 비례 배정과 달리 최소 청약증거금 90만원만으로도 주식을 배정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총 425만주 규모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키로 했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회사는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이날 오후 4시 마감된다. 이후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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