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왼쪽)와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서 합작법인 MOU 체결 관련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삼성SDI)
전영현 삼성SDI 사장(오른쪽)이 26일 헝가리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와  합작법인 양해각서 체결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뉴시안= 남정완 기자]삼성 SDI가 미 스텔란티스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북미지역 합작법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SDI는 전영현 사장 등 경영진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와 만나 합작법인 양해각서 체결 기념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 내에 생산공장을 짓고 2025년 상반기부터 연산 23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 규모는 향후 40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 미국·캐나다·멕시코 공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최근 헝가리 법인 공장에서 ‘젠5’ 배터리를 양산 중이다. 이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88%까지 높인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다. 삼원계 배터리인 NCM(리튬·코발트·망간)보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만큼 주행거리를 높일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21일 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연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향후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통해 품질·안전성 면에서 세계 정상급인 전기차 배터리를 북미 전기차 시장에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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