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대표 음료 '칠성사이다'. (사진=롯데 공식 블로그)
롯데칠성음료 대표 음료 '칠성사이다'. (사진=롯데 공식 블로그)

[뉴시안= 박은정 기자]롯데칠성음료가 음료부문과 주류부문 모두 실적이 선방하면서 올해 3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6988억원으로 8.3% 올랐으며 순이익도 177.3% 늘어난 925억원을 기록했다. 

1~9월 전체로는 매출 1조90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늘었다. 영업이익은 1633억원으로 93.9% 신장했다. 해당 기간 순이익은 1403억원으로 209.5%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매출 신장에는 2월 출시한 제로사이다와 펩시제로 등 제로탄산 발매가 주요했다"며 "소비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게토레이오렌지, 칸타타 디카페인 등의 신제품 출시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전용 상품 확대와 칠성몰 굿즈 등을 통한 온라인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6% 성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이 예상됐던 주류부분은 3분기 매출이 17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7% 늘었다. 주류부문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6.8%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주류부문에서 가정시장 대응을 위해 처음처럼 패트 제품에 대해 전면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주류부문은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며 "더불어 수제 맥주 위탁생산을 통해 공장 가동률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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