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모습. (사진=뉴시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롯데면세점이 김해국제공항에 이어 김포국제공항 선점에 성공했다. 

28일 롯데면세점은 한국공항공사가 진행한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 선정 입찰 결과에서 특허사업자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입찰 대상은 화장품과 향수(담배·주류 제외)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규모는 732.2㎡이다.

롯데면세점은 김포국제공항을 사수함에 따라, 1999년 민간 사업자 최초로 김포공항점을 개점한 이후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게 됐다. 롯데면세점이 입찰 제안서를 통해 김포공항 면세점의 최장기 사업자로서 운영 역량을 부각시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2022년 1월부터 5년간 해당 구역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사업자 결정에 따라 5년 연장할 수 있다.

김포국제공항 입찰전은 지난 26일에 진행됐다. 당시 면세업계 빅3인 롯데와 신세계, 신라면세점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면세업계가 잔뜩 움츠러들었지만,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면세업계의 부활 조짐이 일어난 것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세계적인 면세사업자로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부활에 일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 14일 발표된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도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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