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사진=TSMC)
대만 TSMC (사진=TSMC)

[뉴시안= 조현선 기자]일본 소니가 대만 TSMC의 일본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의 출자 가능성을 언급했다. 

2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도토키 히로키 소니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9월 결산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소니의 노하우를 살려 (TSMC의) 새로운 공장 설립에 협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TSMC의 일본 반도체 공장 건설에 대해 "연산용 반도체의 안정적 조달은 중요하다"며 일본의 산업계 전체에 있어서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가진 TSMC와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일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TSMC는 2022년 일본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 양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소니 등이 파트너 후보로 거론됐다. 일본 정부는 TSMC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TSMC 공장에 출자할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소니는 반도체의 안정적인 조달을 목적으로 새로운 공장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단, 구체적인 출자 일정과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TSMC가 일본에서 소니와의 공동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에 대해서는 "협의중인 일이 많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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