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최종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최종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유희준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다.

31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을 갖는다. 

안 대표의 이번 대선 출마 선언식은 '안전, 미래, 공정'을 키워드로 한 청년 3명의 릴레이 버스킹에 이어 출마 선언 및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으로 예정됐다. 이 자리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구상과 계획이 언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 대표가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뒤늦게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이번 대선 경쟁구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국민의당·정의당과 함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창당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물결(가칭)' 정당의 5자 구도로 짜여질 전망이다. 

안 대표는 당분간 독자 행보를 이어간 후 야권에서 후보단일화 논의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수싸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2012년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추진과정에서 중도하차했고, 2017년 국민의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해 득표율 21.41%로 3위를 기록해 낙선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10월31일부터 이틀 동안 대선 예비후보자를 접수한 후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최종 대선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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