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뉴시스]

[뉴시안= 조규성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국형 3단 발사체 누리호(KSLV-Ⅱ) 개발에 참여한 한화 직원들에게 감사 편지와 과일바구니를 보내 재계에 화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 직원 80여명에게 편지를 보내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로 내년에 있을 2차 발사 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며 "누리호를 쏘아 올리는 모습은 한화 가족을 포함한 국민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지난달 21일 발사됐다. 3단으로 이뤄진 로켓의 순차적인 분리와 위성 모사체(더미)를 감싼 덮개를 벗겨내는 과정까지는 성공했으나 정상 궤도에는 안착하지 못해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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