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SQUID) 프로젝트 팀의 공식 트위터 계정. [사진=뉴시스]
오징어게임(SQUID) 프로젝트 팀의 공식 트위터 계정.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기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개발된 암호화폐 오징어게임(SQUID)의 코인 스퀴드가 순식간에 가치제로로 떨어져 코인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모두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이다. 

 코인마켓앱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기준 오징어게임(SQUID·스퀴드)의 가격은 0.003398달러다. 


 오징어게임 토근은 지난달 26일 코인당 0.01달러로 출신돼 27일 0.09달러 수준에 거래됐으며 28일 오후부터 급등해 29일 오전에는 2.28달러까지 치솟는 등 24시간만에 2400%나 폭등했다. 이에따라 코인마켓앱은 당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외신은 개발자의 러그풀(rug pull)을 의심하고 있다. 러그풀이란 암호화폐를 개발한다고 이목을 끌어 가격을 올린 후 갑자기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보유 물량을 매도하는 사기 방식을 말한다. 현재 해당 프로젝트의 공식 사이트와 커뮤니티, 트위터 계정은 사용이 정지돼 있다. 

CNN은 홈페이지에 등록돼 있던 정보로 연락해봤지만 답이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 코인의 개발자는 오징어코인은 드라마의 온라인판 토너먼트인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의 참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코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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